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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섬, 트럼프 행정부와 소송전 불사 피력

개빈 뉴섬 가주 지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의회에 2500만 달러 특별 예산을 요청했다. 뉴섬 지사는 가주의 성정체성, 이민, 환경 등 진보적 정책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트럼프 2기 행정부와 법적 소송도 불사할 뜻을 밝혔다.   2일 가주 의회는 뉴섬 지사 요청에 따라 특별회기(special session)를 시작했다. 앞서 지난달 7일 뉴섬 지사는 차기 대통령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자 일명 ‘트럼프 방어장치(Trump-proof)’ 마련을 위해 특별회기를 요청한 바 있다.     뉴섬 지사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면 낙태 금지, 불법 이민자 추방, 기후변화 대응 정책 외면, 총기 권리 강화 등 가주 정책에 반하는 일들이 벌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가주 의회가 검찰 등 관련 기관에 2500만 달러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특별회기가 시작되자 가주 의회 예산위원회 위원장 제시 가브리엘 하원의원(민주)은 관련 예산 2500만 달러 지원 법안을 발의했다. 민주당 측은 뉴섬 지사를 지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트럼프 1기 행정부 기간 가주 정부는 연방 정부를 상대로 120여 건의 소송을 진행한 바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방어장치 트럼프 트럼프 방어장치 도널드 트럼프 관련 트럼프

2024-12-02

의회특위, 트럼프 반란선동 등 혐의 기소 권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극우 성향 지지자들이 지난해 1월 6일 자행한 의회난입 사태를 조사해온 연방하원 특위는 19일 법무부에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형사처벌을 권고하는 의견을 포함한 최종 보고서를 채택했다.   특위는 이날 마지막 회의에서 채택한 보고서를 통해 의회 난입 사태와 관련,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반란 선동 및 의사 집행 방해, 미국을 속이고 잘못된 결정을 내리게 하는 음모 등 4개 혐의를 적용해 기소할 것을 법무부에 권고했다.   이 같은 결정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상징적 조치에 불과하지만, 의회 차원에서 전직 대통령에 대해 형사처벌 권고를 결정한 것은 미국 역사상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지적했다.   또 의회 특위와 별개로 법무부도 1·6 의회난입 사태를 비롯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밀 유출 의혹 혐의 등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형사처벌로까지 이어질지 향후 법무부의 결정이 주목된다.   특위는 지난 1년 6개월동안 `1·6 의회난입 사태'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족 및 측근, 백악관 및 전임 정부 핵심 관계자 등 이번 사태와 관련된 인물 1200명을 인터뷰 하고, 10차례 공개 청문회를 개최했다.   특히 민주당이 주도한 특위는 의회 난입사태 과정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역할과 책임을 추궁하는 데 집중했다.   특위는 그간 수집한 모든 증거와 활동내용을 담은 최종 보고서를 조만간 공개할 방침이다.   민주당 소속인 제이미 래스킨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획은 대선 인준을 무력화하고 방해하려는 것이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를 위해 충분한 증거가 존재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공화당 소속인 애덤 킨징어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 사기 주장을 퍼트리는 데에 법무부를 동원하려 했다"며 이를 통해 사법부 독립성을 훼손하고 오염시키려 했다고 비판했다.   특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대선 패배 이후 제기한 '대선 사기' 주장은 즉흥적인 것 아니라 의도된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조 로프그렌 민주당 하원 의원은 "특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사기 주장을 퍼트리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는 증거가 존재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공화당 내 대표적 '트럼프 저격수'로, 이번 특위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한 리즈 체니 의원은 모두 발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폭도들을 즉각 막으려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명백히 직무를 유기했으며, 어떤 공직에도 적합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와 같은 상황에서 그 같이 행동하려는 어떤 사람은 어떤 공직에도 다시는 봉사해서는 안 된다"고 말해 최근 2024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역설했다. 심종민 기자트럼프 의회특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기소 관련 트럼프

202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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